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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other
세계, 우주 저 너머에서 약속과 함께 건너오는 생명들.
이것이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건 결국 자신 또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이었다.
그러니까, 진짜인 줄 알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‘너는 사실 만들어진 것이니 운명에 순응해라’라고 하면 ‘아, 예. 그렇군요, 그럼 정해진 대로 그때까지만 살고 병사(甁死)로 죽겠습니다.’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는 것이다. 물론 받아들일 놈이야 그렇겠다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,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.
그래서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, 장치가 있었다. 이 우주의 세계를 창조한 제가 고안한 것이었다.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할 것이다. 보통은 그럴 생각조차 들지 않아야 하는 게 정상이기도 하고. 그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니까.
어나더.
말 그대로, ‘Another’에서 따온 발음이었다. 길게 생각할 것 없이, 루예나는 그들을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. 제 세계에서, 제 손을 타지 않은, 그런… 또 하나의 생명이었다. 우주 저 너머의 바깥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점철된 것을, 어나더 말고 뭐라 부를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기도 했고.
그들은 모두 저 너머 어딘가에서 온 무언가였다. 눈앞에 있는 만다라도 그랬다. 저 너머 어딘가에서, 약속된 생명으로 찾아온 사람. 근원에서 태어나길 정했기에, 그렇게 피어나 존재하는 것이었다.
우리의 사이는 먼 약속으로 묶여있다. 그래서 어쩌면 그 푸른 꽃보다도 조금 더 마주하기 힘들었을 것이었다.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와 알 걸 다 아는 아이는 엄연히 다르니까.
그러니 네 진리가 영원토록 위대하기를, 영원토록 네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기를.
너는, 조금 특별하니까.
Blues of Luyena : 루예나의 우울 - 루예나의 독백
다른 사람 자캐 어쩌구입니다
엘사의 캐자가 아닙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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